이슈쟁이

한국어에는 비슷하게 쓰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또는 단어가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모으다와 모이다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같은 의미로 오해할 수 있는 단어로 자주 헷갈리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사용법과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모으다'의 의미와 사용법

먼저 '모으다'부터 살펴볼게요. 이 단어는 어떤 대상이나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능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내가 주체가 되어 직접적으로 뭔가를 모으는 상황에서 사용된답니다.


돈을 모은다고 하면, 이건 내가 누군가에게서 돈을 받아서 모으겠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재산이나 기부금도 내가 주도적으로 모으는 거죠. 아니면 회의에 가기 전에 직원들을 회의실로 모으는 상황도 '모으다'라는 동사를 사용해요.


모으다

 

이런 식으로, '모으다'는 내가 직접 뭔가를 집합시키는 행위를 나타내는 단어니까 주어가 반드시 존재해야 해요. 즉, '나는 재산을 모으고 있어'처럼 나와 행위가 연결되는 거죠.


'모이다'의 의미와 사용법

그럼 이제 '모이다'를 알아볼게요. 이 단어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해요. '모이다'는 주로 어떤 것들이 외부의 힘이나 상황에 의해 자연스럽게 한 곳에 모이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건 자동적인 과정이라서 내가 특별히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사용해요.


사람들 수가 많아지면 무리 지어 모이게 되죠. "사람들이 광장에 모였다"고 하면, 이건 특정한 바람이 불거나 어떤 사건이 있어서 사람들이 모인 거예요. 여기서도 "돈이 모였다”라고 하면 누군가 힘을 가하지 않아도 모이게 된 상황을 말할 수 있죠. 그러니까 '모이다'는 외부의 요인이 작용해 집합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두 단어의 주요 차이점

이제 두 단어의 차이점을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로는 ‘능동 vs 자동’입니다. '모으다'는 내가 직접적으로 뭔가를 모을 때 사용하는 반면, '모이다'는 주어가 다른 힘에 의해 모여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둘째는 목적어의 존재입니다. '모으다'는 항상 뭘 모으는지 명확하게 해야 하니까 목적어가 필요해요. "돈을 모으다"라고 하면 돈이라는 목표가 존재하죠. 반면에 '모이다'는 경우에 따라 목적어 없이 쓰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모였다"처럼 주어만으로도 의미가 전달됩니다.

 

모이다


셋째는 문장 구조도 다르니까 이 점도 유의하셔야 해요. '모으다'는 보통 "무엇을 어디어디에 모으다"의 형태로 표현되며, '모이다'는 "무엇이 어디어디에 모이다"의 구조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서도 두 단어의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실용적인 예시로 더욱 확실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영어와 비교해 볼까요? 영어로 ‘gather’랑 ‘get together’라는 표현이 각각 ‘모으다’와 ‘모이다’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나는 우리가 밤새 쓰기에 충분한 땔감을 모으자고 말하고 싶다"고 하면 'gather'를 써서 ‘땔감을 모으자’는 뜻이 되죠. 반면에 "사람들은 저녁에 왜 모이는가?"라고 하면 'get together'가 맞아 한데 모이는 상황을 설명하는 거예요.


이렇게 영어에서도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이 존재하니, 그 사용 방식이 서로 다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쉽게 말하자면, '모으다'와 '모이다'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 두 단어예요. 내가 주체가 되어 직접적으로 무엇인가를 합치는 게 '모으다'라면, 여러 가지 이유로 외부의 힘에 의해 사람들이 모이는 건 '모이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이제 정확히 알게 되었으니 두 표현의 차이를 잘 분별해서 사용해 봅시다.

 

 

 

FAQ

‘모으다’와 ‘모이다’는 문법적으로 어떻게 구별하나요?

‘모으다’는 타동사로 목적어가 필요하고, ‘모이다’는 자동사로 주어만으로 문장이 성립됩니다.

‘모이다’도 사람이 의도를 가지고 모일 때 쓸 수 있나요?

네,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동도 외부 요인 없이 자연스럽게 모인 것으로 간주되어 ‘모이다’를 사용합니다.

‘모으다’와 ‘모이다’를 헷갈릴 때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주어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면 ‘모으다’, 주어가 수동적으로 움직이면 ‘모이다’를 사용합니다.